글쓰기의 두려움
어릴 때 무엇이 쓰고 싶었는지 컴퓨터 앞에 앉아 워드를 켜 놓고 '눈'이라는 단어를 쓰고 한 참을 고심했던 어린 시절의 내가 계속 나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럴까 최근 나는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동화작가 수업도 신청해서 듣고, 도서관에 가서 글쓰기에 관한 책들을 찾아보고 있다. 그러던 찰나 정여울 작가님의 <끝까지 쓰는 용기>라는 책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제목에서부터 나의 심장을 콕하고 찌르는 그 무언가가 있었다. 바로 용기.. 끝까지 쓰는 용기라는 문장이 너무나 정확하게 나의 마음을 꿰뚫었다고나 할까?
나의 단점은 늘 항상 두려움이 많고 시작하기 전에 자꾸 이것저것 판단해 보고 저울질하는 습관이 있다. 그러다 보니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 작가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기대감을 갖고 있는 나는 시작은 하지 못한 채 그저 계속 상상으로만 나를 가둬두고 있었다. 그런 나에게 정여울 작가님의 책은 '진짜로 한번 시작해 볼까? 도전해 볼까?' 하는 용기를 심어 주었다.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
한겨레 동화책 쓰기 수업에서도, 그리고 글쓰기 관련 책을 읽어보면 글을 잘 쓰는 방법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매일 쓰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다양한 글쓰기 책을 읽으면서 '그래, 매일 써야 한다는 것은 알겠어. 그런데 어떻게 매일 써야 하지?' 하는 또 다른 질문, 핵심을 들어가 보면 또다시 같은 질문을 문장만 바꿔서 다시금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여울 작가님의 <끝까지 쓰는 용기> 책을 읽고 나서는 나 자신에 대해, 그리고 내가 쓰는 글에 대한 애정과 용기를 갖고 내 삶에 조금 더 용기를 내어 일보 진전을 해보라는 메시지를 받을 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나는 다시 용기를 내어 블로그에라도 글을 쓰면서 시작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용기를 갖게 되었다.
끝까지 쓰는 용기
용기, 끝가지 쓰는 용기라는 한 문장은 분명 내 마음속 깊이 자리 잡았고, 부디 내 마음속에서 잊히지 않기를 바라며, 나는 다시금 용기를 갖고 나의 내면 깊숙이 잠자고 있는 글쓰기라는 꿈에 대해 한 발짝 다가가 보려고 한다. 이 용기를 주신 정여울 작가님에게 감사를 표하며 계속해서 좋은 글을 써주시길 응원하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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