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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다

개그맨 고명환 작가님의 365일 가슴 설레며 일하는 법

by 복실작가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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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희 얻게 된 기회

  요즘 대부분(?) 그러하듯이 저 또한 잠들기 전 유튜브를 기웃거리며 잠자기를 준비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유튜브에 개그맨이자 작가인 고명환 님의 강연 참가자 신청을 받는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고명환 님이 나오는 유튜브를 스쳐 지나가면서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었습니다. 내심 "개그맨"이라는 직업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뭐 특별한 게 있겠어?, 누구나 하는 이야기들이겠지, 깊이가 있겠어?'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컸었습니다. 그런데 강연 장소가 집에서 가까운 곳이길래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신청을 하게 되었고, 며칠 뒤, 신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강연을 들을 수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강연날이 되었습니다. 강연장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분도 계셨고, 젊은 커플들, 다정해 보이는 부부들, 그리고 젊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윽고 고명환 작가님의 등장과 함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연의 제목은 바로 <365일 가슴 설레며 일하는 법>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이 제목을 보며 진심으로 고명환 작가님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않은 상태였지만 이 한 문장에서 '아.. 정말 가슴 설레는 삶을, 가슴 설레는 일을 하며 사시는 구나...'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연을 하시는 내내 고명환 작가님은 기쁨과 설렘 그리고 당당함이 가득한 얼굴과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연예인이다!라는 느낌보다는 한 명의 성공한, 자기 삶을 사랑하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인생선배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기회를 기록으로

  <365일 가슴 설레며 일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강연의 내용의 핵심과 또 강연을 통해 나에게 주어진 질문은 바로 '나는 무형의 자산이 있는가?'이었습니다. 고명환 작가님은 강연 시작과 함께 3가지 키워드를 제시하셨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물건', 두 번째는 '제도'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키워드는 바로 '철학'이었습니다. 이 각각의 키워드가 의미하는 바는 물건은 돈, 제도는 시스템, 철학은 정신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리고 만약 첫 번째 물건 <돈>을 통해 우리가 9천만 원을 벌 수 있다면, 두 번째 제도 <시스템>을 통해서는 9억을, 그리고 철학 <정신>을 통해서는 무한대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한국이라는 나라는 한강의 기적을 통해 돈을 벌 수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두 번째 단계인 제도/시스템에서 발이 묶여 세 번째 단계인 철학/정신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한 가지 대표적인 사례를 들자면, 지금 현재 저출산이라는 핵심 과제에서 제도/시스템을 만들지 못해 사회 전체가 쩔쩔매고 있는 상황이 바로 이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사례라고 꼬집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제도&시스템은 세 번째 단계인 철학&정신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제도와 시스템은 정신과 철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자랑스러운 유산인 '한글'역시 단순히 글자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 내면과 시작점에는 백성들의 어려움에 대한 세종대왕의 공감과 철학 및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우리나라에 100년 기업이 나오지 못하는 것도 바로 이 정신&철학의 부재이며,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신과 철학이 없이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기록은 나를 성장시킨다

  저는 이번 고명환 작가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이전에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내 삶에도 정신과 철학이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삶은 물건과 제도에서 멈춰서 단지 한 달 한 달 들어오는 월급생활만을 바라보며 나태함에 젖어있었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철학과 정신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를 다시금 붙잡고 있는 것도 이 강연 덕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듣고 끝나버릴 수 있었던 나의 하루와 귀한 강연의 내용을 블로그를 통해 기록으로 남겨 놓음으로써 나를 성장시키고, 다시금 용기를 갖고, 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단 하나의 문장이 있다면 이것 또한 기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나 자신과 결별을 하고 오늘부터(매일 오늘부터라고 마음먹고 있지만 말이죠..) 나만의 경험과 지혜를 통해 무형의 자산을 블로그를 통해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원대한 목표와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록은 나를 성장시킨다'라는 문장을 많이들 접해 보셨을 꺼라 예상합니다.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문장이지만 이 한 문장은 앞으로 저를 더욱 성장시키고 발전시킬 것이라 생각하고 희망합니다. 이 글을 보신 모든 분들이 좋은 영감을 받고 가시길 소망하며 소중한 이야기를 전해주신 고명환 작가님께 감사함을 멀리서나마 전합니다. 고명환 작가님이 마지막에 한 이야기로 글을 마치려 합니다. "안정적인 틀에 갇혀 집오리로 머물러 있지 말고 이제는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 훨훨 나는 오리가 돼라!"

이상, 그날의 한 마리 집오리.. 아니 이제는 훨훨 날 준비를 하고 있는 오리 1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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