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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다

책 속에는 빛나는 보석이 있다.

by 복실작가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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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보다  

  어느 날 초등학생인 딸이 저한테 그림을 그렸다고 보여주더라고요. 바로 아래 사진 속 그림인데요, 처음에는 그림만 대강 보고 "어~ 잘 그렸네"라고 얼렁뚱땅 대답만 했었죠. 그런데 며칠 시간이 지나고 다시 사진 속 그림을 보면서 아! 하는 깨달음을 느꼈습니다. 새해에는 책을 많이 읽어야지, 올해에는 꼭 독서교육에 대해 공부를 해봐야지 하면서 서둘러 달려가기 시작하던 저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양적으로만, 방안에 책이 한 권 한 권 늘어나는 것에만 집중했지 제가 정말 책 속에 있는, 글 속에 있는 귀중한 다이아몬드와 같은 귀한 문장들을 찾으려 했는지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기회는 잡는자의 것

최근 유튜브에는 책을 읽고 부자가 되었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내가 뽑은 베스트 책 등등 책으로 만들어진 영상이 정말 많더라고요. 제 딸아이의 그림을 보고 깨닫기 전에는 '저 사람들은 운이 좋아, 저 사람들은 특별한 케이스야..' 하며 제 자신을 위로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 자신을 돌아보니 나는 책 속에 값진 보석이 있음에도 찾으려 노력은 했는가 하는 후회가 밀려오더라고요. 한양대학교병원교회 담임목사님이신 진문일 목사님께서 하신 설교 말씀 중에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눈이 먼 자였던 걸인 바디메오가 고침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께서 마을에 오셨을 때 눈이 보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두 귀로 예수님에 대한 소식을 듣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예수님께 달려가 고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바로 눈앞에 온 기회를 그는 놓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책 속에 담겨 있는 값진 보배

 

우리 삶에는 참 많은 기회들이 있습니다. 좋은 사람, 좋은 직장 등등을 만나는 기회 말입니다. 그런데 정말 좋은 사람, 정말 좋은 직장은 저 멀리 보이는 별빛과 같이 손에 잡히지 않는 꿈과 같은 것일까요? 저는 제 딸아이의 그림을 보면서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 함께 하고 있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서 다이아몬드와 같은 반짝이는 좋은 점을 내가 발견하고, 내가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도 내가 그 안에 숨겨져 있는 다이아몬드를 발견한다면 그것이 바로 늘 만나고 싶어 했던 좋은 사람, 늘 다니고 싶어 했던 좋은 직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자에 대한 감사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책도 독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책을 양적으로만 많이 또는 건성으로 억지로 읽는다면 거기서는 귀한 보배를 발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좋은 내용을 세상 밖으로 공유해 준 저자에 대해 감사함으로 그 책을 소중히 읽어 간다면, 저자가 책 속에 살짝 묻어둔 귀한 다이아몬드와 같은 값진 보배를 구할 수 있는 그런 독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없이 많은 정보가 오가는 온라인 세상 속에서 길을 찾고 있는 누군가에게 밝은 가로등 불빛이 되고 싶은 그런 저의 마음에 공감이 가신다면 종종 놀러 와 주세요.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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